맛집,여행

극찬했던 성산일출봉 맛집

부동산전문가1 2020. 10. 15. 11:10

며칠전 볼일이 있어서 지인들과 성산 쪽에 다녀왔는데
여름휴가 시즌이여서 그런지 일 때문에 방문했던 제주이지만
여행하는 기분이 물씬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간의 일정을 마친 다음 방문했던
성산일출봉 맛집에서의 식사도 아주 기깔나서 인상깊었는데요.
저희가 선택했던 숙소에서 최대한 가까우면서도
맛있는 흑돼지 전문점을 찾아서 선택했던 곳인데
보는 눈이 있는건지, 이미 로컬 맛집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고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수차례 출현한 이력이 있는 집이라서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방문했던 돈이랑은 성산 쪽 유명 호텔인
골든튤립호텔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 쪽부근이 성산일출봉으로 향해 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섭지코지나 광치기해변 등과의 접근성도 좋아서
식사 코스로 넣기 적합할 것 같았습니다. 
식당은 규모가 꽤나 큰 편이여서 
멀리서도 한 눈에 띄었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었고
식당 앞에 전용주차장이 확보되어 있었기 때문에
주차 역시 편하게 마칠 수 있었어요. 
네다섯대정도 주차가능한 공간이 입구 쪽에 있고
뒷편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단체로 방문해서 주차하기에도 넉넉한 편이었는데요. 
발렛파킹 서비스도 가능한 곳이었답니다.

연탄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여서 그런지
성산일출봉 맛집 입구 쪽에는 다 쓴 연탄이 수북하게 쌓아져있었는데
그 모습 자체도 뭔가 정적이고 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엔 연탄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드물다 보니 더욱 더 인상깊지 않았나 싶은데요.
흑돼지 연탄 근고기 전문점다운 면모가 전해져서
방문하는 것 자체도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운 좋게 가게가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대에 방문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따금 웨이팅이 있는 곳이여서 그런지 
손님대기실까지 따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로컬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곳의 위엄이 느껴졌는데요.
메인 식사타임이 되니 서서히 몰리는 손님들을 보고
진짜 적시에 잘 찾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웨이팅을 하는 손님들을 위한 대기실은
실내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대기하는 곳마저 깔끔하고 가지런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종종 음식점에서 웨이팅을 하다보면
대기 명단에 전화번호를 적고 연락을 따로 주거나,
은행 업무 보듯이 번호표를 뽑고 
가게 밖에서 대기하는 시스템이 대다수인 반면 
이 곳같은 경우는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앉아서 기다릴 수 있게끔 실내에
앉을 공간까지 준비해 두셨다는 점이 인상깊었어요.
대기실을 보자마자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묻어나는 것 같아 감동이었습니다. 

게다가 성산일출봉하고 차로 5분거리로,
인접해 있는 식당이여서 그런지
탁 트인 창문에 웅장한 자태의 성산일출봉까지
전망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게 좋았어요.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등 주변에 볼거리나 
관광명소들이 몰려있어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것 같아요.
접근성이 좋다 보니까 식사 전 후로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에도 
참 편한 위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들어갔던 홀은 생각했던 것 보다 넓은 편이었고
여느 고깃집처럼 익숙한 스테인레스로 된
원형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테이블 때문인지 왠지
정감가는 분위기까지 전해졌는데요. 
간혹, 공간에 비해 테이블이 간격이 협소한 
술집이나 고깃집에서 식사를 할 때 
불편했던 경험이 참 많았는데
이 곳같은 경우는 테이블 사이에 간격도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서 편하게 앉아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식당 안 쪽에 들어가면 분리되어 있는
좌식공간도 따로 나오는데
단체 모임을 진행하기에도 제격일 것 같았어요.
이런 좌식석에는 대부분 가족단위 손님들이
어르신 혹은 아이들과 앉는 경우가 많은데
쾌적하고 아늑해서 가족끼리 외식하는 기분을
오붓하게 느껴보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외부 홀 뿐만 아니라 좌식 테이블에 앉는
손님들을 위해 한 켠에 셀프코너까지
구비해 두셨다는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또 유아 손님을 위한 베이비 체어도 준비되어 있어서 
센스가 넘치는 식당이라는 것이 느껴졌어요.
아이를 동반해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입식테이블 높이와 잘 맞았던 아기의자여서 
아이들 밥먹이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부분 때문인지 현지분들 사이에서는
단골손님도 참 많다고 하네요.

성산일추봉 맛집 한 쪽에는 충전서비스도 진행중이었는데요.
휴대폰 기종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게끔
5핀, 8핀, c타입 모두 구비되어 있어 
전자기기 여러 개를 충전할 수 있었어요.
이따금 여행을 하다 보면 휴대폰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보니 배터리가 빨리 닳게 되는데
식사를 하는 동안 충전을 맡겨놓을 수 있다는 점도
무척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먼저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확인했는데
흑돼지 근고기 전문점 답게
제주흑돼지가 메인메뉴였고
인원수에 따라 600g, 900g 단위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첫 주문 이후 추가시에는 300g씩 가능했는데요.
가격대는 여느 고깃집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고기 퀄리티나 기본찬의 구성에서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있었어요.
그 밖에 식사류로 주문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편이라
취향따라 배를 든든하게 채워볼수 있었습니다.

주문 후엔 셀프바와 식당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았어요.
'남은 음식을 절대로 재사용하지 않는다' 는 문구와 함께
셀프바는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도록 강조되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반찬을 세팅 해주시고, 
추가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는 방식이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셀프코너 역시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계셔서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쌈채소를 좋아하는 편이라
눈치보지 않고 두어번 리필했답니다.

이윽고 테이블 셋팅부터 시작이 되는데
불그스름한 빛깔이 고왔던 김치부터 눈길이 갔습니다.
한국인 밥상에 빠지면 섭섭하고
흰 쌀밥, 라면, 고기와도 궁합이 좋은 최고의 반찬인데요.
어느정도 익은 묵은지를 내어주시다 보니까
콤콤한듯 하면서도 톡 쏘는 듯한 김치 자체의
개운함이 일품이었습니다. 
모름지기 손맛이 좋은 음식점이란 김치 맛부터
다르다는 얘기를 듣곤 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백점을 주고 싶었던 식당이었습니다.

식사 전에 애피타이저 처럼 곁들이기 좋은 
양배추 샐러드도 나왔는데 
시든 부분 없이 아삭한 식감과 넘칠듯한 
수분감이 아주 끝내줬습니다. 
샐러드 드레싱이 새콤하니 되게 독특한 편이었고
은근히 고소한 맛까지 느껴져서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해치워버렸어요.

다음은 깻잎장아찌인데 너무 짜지 않으면서도
새초롬한 간이 깻잎 한장한장에 
잘 절여져 있어서 고기와 곁들여서 먹기 딱이었습니다.
특히 너무 오래 익은 깻잎장아찌 같은 경우는
특유의 군내가 나기 마련인데
깔끔하면서도 깻잎향이 슴슴하게 느껴지던 장아찌여서
고기에 더해서 먹으면 찰떡궁합을 자랑했어요.
은근히 간을 맞춰주면서도 입안을 개운하게 잡아주었거든요.

또 고깃집에서 빠질 수 없는 반찬인 파절임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 매콤달콤한게 끝내줬어요.
특히나 아삭아삭한 식감이 
고기 육즙과 잘 어울려서 고기에
함께 쌈을 싸서 먹기에도 제격이었답니다. 
대체적으로 간도 잘 맞고 깔끔한 편이었던
성산일출봉 맛집의 기본찬들이라서
호불호 없이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기본찬을 먹고 있노라면 식당의 메인메뉴인
흑돼지 600g이 나오는데요.
두툼한 두께는 물론 여태까지 봐왔던 목살, 오겹살과는
때깔부터 다르다는게 느껴졌습니다. 
한우 못지 않는 마블링도 또렷했고 
선홍빛의 색도 참 고와서 
육안으로 봐도 신선하다는게 느껴졌어요.
다른집과는 비교할 수 없는 퀄리티를 자랑하는 곳이었죠.

연탄불이 불판까지 닿아서 열기가 전해지면
본격적으로 사장님께서 고기를 올려주시면서
구워주기 시작하는데요.
고기를 굽는 것과 동시에 어느 부위를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다고 설명까지 덧붙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리지널 제주식 흑돈 근고기 구이는
연탄불에 구워야지 육즙이 빠지지 않고
더욱 더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기도 했어요.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고기를 자르고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앉아서
노릇하게 잘 익은 흑돼지만 골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고기가 완전히 익힌 상태에서 자르는 게 아니라 
겉부분이 약간 익기 시작하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셨는데
이렇게 미리 잘라놔야지만 겉 부분이 타지 않고
속까지 균등하게 잘 익은 흑돼지를 맛볼 수 있다고 하셨어요. 

워낙 도톰한 두께를 자랑하다보니
너무 오래 기다리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노하우가 있으신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시다 보니
그리 오래 기다리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찬들이 어느 하나 손이 안 가는 것 없이 
새콤한 찬부터 달콤, 매콤한 찬까지 
여러가지 준비되어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입이 심심할 틈이 없었어요.

고기와 함께 푹 졸여주었던 멜젓도 
시간이 지나니 냄새가 솔솔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성산일출봉 맛집 대표메뉴인 연탄구이 냄새와 
멜젓 냄새가 향긋하게 어우러지면서 침샘을 자극했습니다. 
고기가 다 익어갈 때 쯤에는
어서 빨리 먹고싶다는 생각만 가득했던 것 같네요. 

요즘은 시내 쪽의 여느 고깃집에서도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하게 다 익을 때 까지 케어해주고
덜 익은 마지막 고기까지 세심하게 체크해준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친근하게 다가와 주시면서 인근의 관광지도
추천해주시고 말 몇자라도 덧붙여주시려는
사장님의 노력에서 무한한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도톰한 흑돈이 다 익었을 때 쯤엔
빠질 수 없는 소주 한잔도 추가를 했는데요.
제주 지역소주인 푸른밤을 주문하니 
리미티드 벚꽃 소주잔도 서비스로 내어주셨습니다.
상자부터 분홍빛을 자랑했던 술잔이라
케이스를 열기 전 부터 얼마나 예쁠까 기대가 되었어요.

보편적인 음식집이나 술집에서 
사용하는 소수잔하고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예쁜 비주얼을 자랑했는데요.
패키지는 물론 잔도 앙증맞고 귀엽다보니
왠지 소주를 따라 마시면 벚꽃향이 날 것 같았습니다.
가게에서의 식사를 추억 삼아서
기념으로 집으로 가져가기에도 참 좋았네요.

노르스름한 빛깔을 자랑하며 흑돈이 완벽히 익으면
사장님께서 앞접시에 손수 놔주시면서
먹어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살코기와 지방층이 적절하게 섞인 목살, 오겹살
부위라서 그런지 도톰한 두께감이 살아있었고
입안에 넣었을 때 묵직하게 차오르는
육즙이 무척이나 기대되었습니다. 

고대했던 첫 점은 콤콤한 냄새에서부터 반했던
멜젓소스에 푹 담궈서 먹어보았는데요.
멜젓 자체의 풍미도 남달라서 그런지
고기의 쫄깃한 식감 뒤로 슴슴히 퍼지던
깊은 멜젓향에 매료될 지경이었습니다.
확 졸여내서 그런지 특유의 비린내는 전혀 없었고
어느정도 짭조름하면서도 구수한게
흑돈의 맛을 한층 더 살려주는 역할을 하였네요.

명품 흑돈은 사진을 찍고 나서도 보일 정도로
고기의 표면에 육즙이 맺힐 정도라
씹는 결에 따라서 팡팡 터지는 진한 성산일출봉 맛집 육즙을 즐길 수 있었어요.
가장 베이직한 소금을 조금 찍어서 먹으면
적당하게 간이 맞춰지면서
먹을수록 입안에서 육즙이 녹아내는 것 같았습니다. 

도톰한 고깃결이 살아있다보니
기호껏 쌈을 싸서 먹을 때의 케미스트리도 끝내줬는데요.
크게 쌈을 싸서 먹더라도 고기의 식감과
그 질감이 살아있었고
입맛을 사로잡는 듯한 풍부한 육즙에 
한번 더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찬으로 나온 어떤 것들과 곁들여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명품 흑돼지였어요.

어느정도 고기를 먹은 뒤엔 흑돼지 김치찌개를
식사로 주문했는데 많은 분들이
필수로 주문하는 메뉴 중 하나라고 들었거든요.
김치찌개 맛집으로도 소문이 자자할만큼
양푼에 담겨져 나왔던 김치찌개는
묵은지와 수북히 들어있던 김치찌개가
우러난 국물 자체가 예술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부, 팽이버섯 등 
여러 가지 채소까지 더해져 있다보니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채소가 우러난
슴슴한 감칠맛이 기가막혔는데요. 
듬뿍 들어간 채소를 골라 먹는 재미까지 느껴볼 수 있었어요.
어떤 메뉴를 주문하던 간에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어주시는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졌던 찌개였습니다. 

두부와 김치, 흑돼지 얹어 밥 한 숟갈 비벼서 먹었는데요.
배가 불러도 결코 수저를 놓을 수 없을 만큼
칼칼한 국물에 밥이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고기를 먹은 뒤에 빠질 수 없는 열무국수도
추가로 주문을 했는데
오직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시즌메뉴라고 했거든요.
불그스름한 육수와 고명으로 오이채,
잘 익은 열무김치가 소복히 올려져 나왔는데
대접째 들이키면 가슴까지 뻥 꿇릴만큼
개운한 맛이 기대되었습니다. 
뜨끈한 찌개요리로 배를 채웠다면
시원한 면 요리가 빠지면 아쉽기 때문에 추가를 했었는데
가장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었어요.

육수를 슴슴히 머금은 소면사리도 아주 듬뿍 들어있어서
고기를 먹고 난 다음 즐긴다면
여럿이 나누어 먹기에도 제격이었습니다. 
맵싹한 열무김치의 양념과
감칠맛이 살아있던 육수가 한껏 어우러지면서
입안에 깔끔한 시원함을 전해주었는데
한그릇 깨끗히 비우는 것 만으로도 입가심이 되었고
무척이나 개운하더라고요.
더위를 싹 가져가는 시원한 열무국수도
베스트 메뉴로 꼽고 싶을 정도였어요.

매콤새콤하면서도 은근한 단맛까지
살아있었던 열무국수는 중독성도 있었는데요.
그냥 단품으로 즐겨도 좋지만
남은 흑돼지에 찰기가 살아있는 면발을
돌돌 말아서 육쌈스타일로 즐겨도 참 좋았습니다.
확실히 전분기가 쫙 빠진 상태로 나오는
소면이여서 그런지 쉽게 불지 않으면서도
탄력적인 식감이 무척 매력적이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열무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김치 자체가 맛이 좋다 보니까
열무김치를 베이스로 만든 국수 역시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것 같았습니다. 
분명히 배가 부른 상태에서 열무국수를 받았는데
열심히 먹다보니 한 대접 깨끗하게
비워내게 되는 마성의 맛을 자랑하였죠.

어느것 하나 빠짐 없이 알찬 식사를 마친 뒤에는
입구 쪽에 마련되어 있는 커피머신에서
달짝지근한 믹스커피 한잔도 뽑아마셨는데요.
여태까지 식사가 깔끔하게 정리되면서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잡았던 숙소 바로 인근이어서 
운전을 하기로한 지인을 제외하고는
술을 마신 김에 찬찬히 산책삼아 걸어갔는데
저녁 때가 되니 선선한 밤공기가 뺨을 감싸며
맑은 공기를 전해주더라고요.

성산일출봉 맛집에서 좋은 음식을 즐긴 다음이여서 그런지
그야말로 힐링이 되는 듯한 시간이었는데요.
메인메뉴였던 흑돈은 물론 기본찬, 식사류까지
빠짐없이 극찬할만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곳이여서
이번 일정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네요.
다음엔 여행삼아 들러서 더욱 더 찬찬히
근사한 그 맛을 즐겨보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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