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잠시 휴식이 필요해
휴가를 받고 친한 동생들과 일정을
맞춰서 함께 파주 놀러갔다가
파주 헤이리 맛집 검색해서 맛있는
수제바비큐도 먹고 쇼핑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식사를 하러 방문해보니 가게의
규모가 상당히 크더라고요.
주차장도 넓어서 대형버스도 수용이
가능할 것 같았고 신관도 본관
야외테이블까지 더하면 좌석도
여유있게 보유하고 있어서
가족여행객은 물론 대규모
단체여행객들이 찾으신다 해도
무리없이 편하게 이용하실 있을
것 같았답니다.
운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동생도
네비를 보고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찾기
쉬웠답니다. 저희는 길치이기 때문에
초행길을 갈때는 걱정부터 앞서는데
역시 네비가 있으니 두려움 없이
방문해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
출발했는데 약 15분 정도 소요된 후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처음이라서 그렇게 다음에 또
오에 된다면 훨씬 빨리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도착 후 넓은 주차장에 수월하게
차를 댈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경기 파주시 탄현면 장릉로 102번길 4-6
031-945-1999
주차장 한쪽에는 이렇게 장애인 구역까지 따로
되어 있을 정보도 규모가 상당했답니다.
앞쪽에 흰색으로 칠해진 곳은 고객룸이라고
쓰여있었는데 손님이 많을때 대기하는곳
인거 같았어요. 저희는 다행스럽게도
평일에 찾아서 대기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 앞에 표지판에는
로빈의숲 본관과 신과 그리고 카페 위치를
잘 표시해주고 있었어요.
표시판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바라보니
본관입구라는 안내글씨가 적인 건물이 보였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운치 있는 건물이 본관이었는데
주차장 한쪽에는 세워져있는 파주 헤이리 맛집
안내문에는 식사손님 음료 주문시 1.000원
할인이라고 쓰여 있어서 카페 가서 후식으로
차한잔 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하게
만들더라고요.
저희는 신관에서 식사를 할것이어서 걸음을
옮겼는데요. 올라가기 전에 1층 카페를 살짝 둘러보았어요.
앞쪽에 나무테크가 깔려 있고 그 위에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었답니다.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이자리에 앉아 차한잔 하는 것도 운치있고
좋을것 같더라고요. 이제 11월이 되면 추워지니까
그전에 그 시간을 누리러 다시 가고 싶은데
그게 될런가 모르겠어요.
카페 안으로 잠시 들어와보니 이렇게 귀여운 다육이
화분도 있었답니다. 저도 작년에 다육이 키우기를
시도했던 적이 있었는데 실패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죽이려해도 쉽지 않다는 녀석들을 죽이다니
저는 역시 식물과는 맞지 않는가보다 싶어서 포기했었죠.
제가 키워던 다육이와는 종이 살짝 다른거 같았지만
물기가 탱탱하게 오른 녀석들을 보니 다시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카운터 쪽에는 손소독제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뿌리는 것과 짜서쓰는 타입 이렇게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는 짜서 쓰는것이
익숙해서 그것으로 사용했네요.
손만 잘 씻어도 우리가 흔하게 겪는 감기는
거의 예방이 된다고 하니 위생에 신경을
잘 쓰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카페를 나와서 산책로를 잠깐 걸어보았는데요.
제가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맛집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바로 산책로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답니다.
본관과 별관 그리고 신관 사이사이로
뒷쪽 산책로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는데요.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이야기하면서 걷으면
힐링이 따로 없겠다 싶었기 때문이에요.
쭉 뻗어 있는 나무들 사이로 소나무도
있었는데 덕분에 향긋한 솔향이
조금씩 풍겨오는게 느껴졌답니다.
소나무가 울창한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나무 그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
싫었던 사람과도 화해하게 될 것만 같은
기분이들 것 같더라고요. 물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할테지요.
이곳에는 야외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서
혹시 바깥에서 제대로 바비큐를
즐기고 싶은신 분들이면 야외자리를
선택해서 식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곳저곳 둘러본 김에 바비큐 초벌구이 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본관에도 들려보았어요.
천일염을 이용해 정성껏 구워주시는 세심한
모습을 보니 맛이 없을 수 없겠다 싶더라고요.
기다란 꼬챙이에 꽃혀 숯불에 구워지는
고기를 보고 있자니 급 배가 고파져서
깜짝 놀랬답니다. 그래서 시계를 보니
벌써 식사시간이 훌쩍 지났더라고요.
이곳저곳 구경하느라 이렇게 시간이
흐른줄도 몰랐답니다.
이제 정말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할 시간이되어
신관으로 다시 걸음을 옮겼어요.
이미 식사시간 살짝 지나긴했지만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가득했답니다.
이곳은 주말에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주중을 이용하시면 좀 더 여유롭게
식사하실 수 있어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킹세트 중에서도 넷이서 라는
이름의 세트를 주문해보았답니다.
가격은 168.000원 이었네요.
금액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넷이서 기분내러
왔으니 이정도는 괜찮다 생각했어요.
둘이서와 셋이서는 2인용과 3인용 인거 같더라고요.
구성은 같은데 각기 메뉴에 따라 양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았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한우안심,대왕새우4마리,
소시지,오리,한돈삼겹 그리고 한돈갈비바베큐로
한우. 오리. 돼지고기까지 두루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원산지를 보니 블랙타이거새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국내산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으셨답니다.
주문 후 다시 한번 실내를 둘러보았는데
역시 신관이라 그런지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좋았답니다.
천정에 설치되어 있는 조명이 독특하면서도
이쁘더라고요.
그리고 손님들을 보니 소모임 정도 규모의
팀들이 여럿 보이더라고요.
잠시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주문했던 세트메뉴가 테이블로 왔어요.
본관에서 초벌하신 후 전기차를 타고
신관으로 가지고 오셔서 세팅해주신다고
들었답니다. 역시 규모가 큰 곳이라 그런지
이동할때도 남다르구나 싶었어요.
원목으로 된 트레이에 종이호일을 깔고
초벌구이된 고기와 소시지 타이거새우가
열맞춰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역시나 남김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는게
팩트입니다.
초벌된 고기가 나오기 전에
테이블 위에 밑반찬과 불이
세팅되었는데요. 정갈하게 담긴
모습이 파주 헤이리 맛집의
인상을 더 좋게해주었답니다.
하얀 종지에 담긴 소금은 아마도
소고기를 찍어먹으라고 주신것
같았고 두가지 소스가 담긴 것은
오리고기를 먹으라고 주신듯
했어요. 하지만 뭐 소스야 아무거나
찍어먹으면 뭐 어때요.
고기가 워낙에 맛있으니
그냥 고기만 먹어도 꿀맛이더라고요.
세트메뉴는 주문하면 서비스로
샐러드와 와인 중 선택 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샐러드를 선택했답니다.
고기를 푸짐하게 먹기로 했으니
일말의 양심으로 선택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왠걸. 샐러드를 먹어보니
지금껏 제가 먹었던 어떤 샐러드보다
맛이 좋더라고요.
신선한 채소위에 상큼한 드레싱을 뿌려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고
또 견과류가 들어가 있어서
고소한 맛까지 느껴볼 수 있어서
아주 괜찮더라고요.
고기는 초벌을 해왔지만 아직은
좀 더 익혀야 한다고 하셔서 불판 위로
다시 자리를 잡아 주었답니다.
넷다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불판 가득 남김없이 고기들을 올려주었어요.
오리 훈제는 그냥 바로 먹어도 될 것
같았는데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잠시 오리훈제에게 시간을 더
허럭하기로 했답니다. 불판에 올리고도
나무 트레이에 남아 있는 양이 많아서
넷이서 먹을 수 있는 세트인데
정말 푸짐하구나 하고 새삼 느꼈네요.
고기를 기다리는 사이 밑반찬을 하나씩
살펴보았는데요.
처음으로 본것이 명이나물입니다.
고기 먹을때 같이 먹으면 상콤하게
잘 어울리는 것으로 좀 고급스러운
고깃집에가면 꼭 나오는 찬이지요.
장아찌류의 찬들과 고기와의 케미는
굳이 말하지 않도고 고기 좀 씹어 본
분들이라면 다 아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음은 백김치에요. 물김치와 비슷한
찬이었는데 국물이 많지 않은 스타일이었네요.
양념없이 깔끔한 맛에 고기와 같이
곁들여 먹어주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줘서
고기가 끝도 없기 들어가게 해주는
마법을 부리는 밑반찬이었네요.
다음은 빨간양념이 되어 있는 무침이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오이도 들어가있었어요.
살짝 매콤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이되네요.
양념소스를 뿌린 양파지는 고기와
찰떡 궁합이니 이곳에서도 역시
제공되었답니다.
양파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으니 고기를 많이
먹기 위해 의무적으로 같이 먹어야
하는거 같아요. 이제는 건강을
생각해서 식습관도 조금씩 바꿔나가야
하는 나이가 되어 버렸네요.
고기가 거의 익어가니 파주 헤이리 맛집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잘라주셨답니다.
저 같이 고기구울줄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서비스가 가장 좋은 거 같아요.
부드럽게 썰린 한우안심은 곧바로
제 입속으로 직행했어요.
살짝핏기가 있는 상태였는데 딱 알맞게
잘 구워져서 아주 부드러웠답니다.
역시 소고기는 핏기 있을때 먹어야
제맛인거 같아요.
한우의 진정한 맛을 느껴 보기 위해
양념없이 소금을 아주 살짝 찍어
먹어보았는데요. 입에서 살살 녹는것이
어찌나 맛있던지 젓가락에 모터를
단듯이 먹어치웠답니다.
진짜 고기먹을 줄 아는 사람들은
절대 양념을 안먹지요. 그러니까 저는
진정한 고수라는 말씀입니다.
다음 타자는 바로 오리훈제였어요.
평소에도 좋아했던 것이라 당연히
맛있겠지하며 먹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고 솔향이 살짝 감돌아서
더욱 풍미가 깊게 느껴지더라고요.
보통 집에서 먹던 오리와는
확실히 달라서 훈제의 또다른 맛을
찾았달까?
이번에는 소스에 찍어 한번 먹어
보았어요. 두가지 소스 중
한가지는 칠리소스였는데
요기에 찍어먹어도 은근
잘 어울리더라고요.
오리고기는 잘못 조리하면 퍽퍽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에서는 정말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오리훈제의
절정을 맛본거 같았어요.
다음으로 바비큐에서 빠지면 섭섭한
소시지를 잘라주셔서 맛봤는데요.
역시나 생각했던 아는 그맛으로 맥주가
몹시 땡기가 만들더라고요.
시원하게 한잔 해주면 딱 좋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식사 후 다음 일정이
있어서 마시지 못했답니다.
이때 술한잔 하지 못한것이 자꾸
생각나고 아쉽네요. 그래서 여행갔을땐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와야한다고
하는건가봐요.
대신 시원한 사이다를 주문해 마셨는데요.
한모금 시원하게 들이켜주니
지금껏 먹었던 파주 헤이리 맛집의
고기들이 쑥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불판을
보았을때 한돈갈비바베큐를 커팅하고
있으셨답니다. 여러 종류의 고기를
부위까지 다르게 맛볼 수 있다니
정말 최고였네요.
고기부분은 잘 썰어내고 뼈에 남아 있는
부분은 제가 잡고 다 뜯어 먹었어요.
역시 뼈에 붙은 살이 제일
맛있는건 기분탓일까 싶었네요.
속까지 고르 잘 익은 대왕새우는
비닐장갑을 끼고 껍질을 벗겨서
먹어야 했는데요. 이름에 걸맞는
사이즈 덕분에 새우살을 실컷
먹을 수 있었답니다. 은은한 숯향이
배여 있어서 맛도 좋으니
까는 수고로움쯤은 충분이 감내할 수
있겠더라고요.
열심히 까먹다보니 소화도 되는 것
같고 까면서 수다도 떨고 좋았네요.
일행 중 한명이 새우를 안먹겠다고
저에게 양보해줘서 제가 두마리나
먹을 수 있었답니다.
육고기와는 또다른 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즐겁게 누려볼수
있어 좋았어요.
고기 먹은 후 냉면을 먹어주지 않으면
식사의 완성이 안되는거 같더라고요.
정신차려보니 저도 모르게
물 냉면을 섞고 있었네요.
시원한 육수를 한모금 들이켜주니
역시 먹었어야했다 싶은 느낌이들었어요.
남아 있던 고기와 같이 먹어주는것도
잊지 않았답니다.
다른 동생은 비냉을 먹더라고요.
빨간 양념이라 더 맛있어보이더라고요.
계란반쪽까지 올려주시는 센스.
그래도 푸짐하게 먹은 덕분에 각기
하나씩만 주문해서 넷이서 나눠
먹으니 아쉽지 않도 좋았어요.
식사를 끝내고 파주 헤이리 맛집 신관
1층에 있는 카페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원래는 테이크아웃해서 산책도 할겸
걸으려 했지만 배가 터질것 같고
또 우리는 식사 전에 잠시 걷기도
했었구요. 핑계긴하지만 좀 앉아 있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자리를 잡고 앉기로
다들 합의를 봤네요.
운치있게 걸으려 했던 나는 어디로 간건지
어느새 카페 쇼파 깊숙히 몸을 누이고
있더라고요.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이곳에서
식사 하셨던 분들은 음료를 1.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답니다.
여느 카페와 마찬가지로
커피, 차, 라떼, 에이드까지 두루
준비되어 있었어요.
근데 동충하초차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니라서 신기했어요.
건강을 위해 솔잎에이드를 마셔볼까
하면서 주문해보았고 다른 이들도
각자의 취향에 맞게 음료를 선택한 뒤
자리에 앉아 기다렸답니다.
잠깐 기다리니 곧바로 음료를 준비해
주셨는데요. 어쩜 다들 이렇게
다른 음료들을 골랐는지
색깔이 무척 이쁘기도 하고
조금씩 맛을 보니 맛도 좋아서
카페를 이용하길 잘했구나 싶었어요.
무난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한 일행도 커피 맛이 좋다고 하며
맛있게 마시더라고요.
기대했던 것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던 파주 헤이리 맛집만의 바비큐는
휴가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지금도 다시 먹으러 가고 싶을
만큼 훌륭했었답니다.
언젠가 또 신나게 쇼핑하러 파주에
간다면 꼭 다시 가서 술한잔도
같이 곁들여보고 싶어서
명함도 한장 챙겨왔네요.
혹시 이번 주말에 가족 또는 지인들과
괜찮은 곳에서 식사하고 싶으시다면
가보셔서 맛있게 밥도 먹고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 걸으며
힐링의 시간도 보내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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