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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 다챙긴 서귀포 고기국수 맛집

부동산전문가1 2020. 4. 6. 15:0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예정하고 끊어뒀던 비행기표라 간김에 가고싶던 식당을 들렸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서귀포 고기국수 맛집을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리려구요.
가성비는 물론이거니와 높은 퀄리티까지
무엇하나 부족한 것 없이 만족스러웠던 식당이었습니다.

제주엠리조트에서 차타고 6분거리에 위치해있는데요
숙소와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기도 하고 주변에 월드컵 경기장부터 시작해서
구경할 거리가 많아 여행 장소로도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근처에 문화공원과 숨골공원 등 다양한 산책로도 자리하고 있어
식사 후엔 살랑살랑 걸어다니며 소화시킬 수 있었답니다.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넓게 구비되어 있는 덕분에
주차 걱정할 일이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게 들어가기 전 입구 옆에 적혀있는 대표 메뉴와 가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국수는 7~8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핫플레이스임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에서 먹은 것과 별반 차이나지 않는 금액대를 자랑했습니다.
제주산과 국내산이라고 당당하게 씌여있는 원산지 부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양한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와 한자로도 이름과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오니 넓고 쾌적한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켜져있는 형광등과 유리창으로 흘러들어오는 빛으로 내부가 밝게 느껴졌는데요
창문 밖으로 초록색 나무가 눈에 들어와서 그런지 공기가 맑은 느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원목가구가 있어서 그런지 교실에 온듯한
향수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평일 오전에 가서 그런지 서귀포 고기국수 맛집을
찾아온 손님이 적어 전세낸듯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가게 벽면에는 보말과 성게의 효능이 빼곡히 적혀 붙어있었는데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식사 전에 한번 찬찬히 읽어보고 몸에 좋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한 다음에
음식을 먹으면 더욱 깊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간과 위를 보호하며 숙취 해소와 해독에도 좋다는 보말이 들어간 칼국수는
꼭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쪽에는 팻말이 매달아두셨길래 다가가 읽어보니 그곳이 셀프바였습니다.
서귀포 고기국수 맛집에서는 비빔국수 국물과 앞접시, 가위, 포크와 같은
식사에 필요한 도구들은 셀프이며 그렇다보니
편하게 가져다 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밑에는 접시와 각종 식기 도구들, 커다란 전기밥솥에 담긴 국물까지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티끌하나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모습에서 믿음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반찬이 담겨있는 통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빛에 반사되어 반짝일정도로 깨끗하게 닦여있을 뿐만아니라
뚜껑이 있고 각자 담을 수 있는 집게나 국자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눈치볼 필요 없이 필요한만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비빔국수 국물을 떠서 자리로 돌아오니 주문했던 음식이
완벽하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무의식 중에 가격이 착하니 퀄리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던 것 같은데 푸짐한 양에 우수한 비쥬얼을 자랑하니
자연스레 사진기를 꺼내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전에 서귀포 고기국수 맛집을 검색해보면서 이곳을 알게 되었을 때
수육은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굉장히 보들보들하고
살짝 윤기가 흐르는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보니 대박이었습니다.

수육은 살짝 도톰하게 썰려있는 두께감이 그야말로 퍼펙트했습니다.
하나 집어서 입안에 넣으면 볼이 빵빵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는데
보들보들하면서도 담백하고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쌈장이나 새우젓같이 곁들여 먹기 좋은 양념들도 예쁜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요, 너무 짜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그냥 젓가락에
찍어먹어도 될만큼 짭쪼름한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젓가락으로 새우젓을 집어올려 수육 위에 콕 안착해서 입에 쏙 넣어주면
그냥 먹었을 때보다 훨씬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극적인 맛이 나는건 아닐뿐더러 원래부터 보들보들한 느낌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태가 우수함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알싸한 맛을 내는게 만족스럽기 때문에
잘려있던 고추와 마늘을 얹어 입에 넣는게 가장 취향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입 안이 해피하니 앉은 자리에서 몇판이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국수에 비빔국수, 수육까지 주는 세트를 주문했더니 사이다 한병을
무료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먹다가도 한컵씩 따라 마셔주면
탄산이 들어가서 그런지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고소함의 끝판왕, 우도땅콩 전통주도 사전에 알아본 결과
서귀포 고기국수 맛집에 오면 한번쯤은 함께 즐겨보면 좋은
환상의 짝꿍이라고 하기에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톡 튀는 맛이 있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막걸리를 즐길 수 있었는데
국수들과 높은 궁합을 자랑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뽀얀 국물이 인상적이었던 고기국수는 SNS에서 많이 보던 비쥬얼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예쁜 모습을 구경하지만 나중엔
푸짐하게 담겨나온 양에 놀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젓가락으로 위에 살포시 올라가 있는 고기를 먼저 들어 먹어보았는데
국물을 살짝 머금고 있어 더욱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촉촉한 식감에 씹을때마다 흘러나오는 육수가 담백함을 잡아주었습니다.

숟가락으로 뽀얀 국물을 떠먹었는데 속이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고부터는
쉴틈없이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심심하지 않으면서 깔끔한 뒷맛을 자랑하는
고기국수는 비쥬얼 만큼이나 맛도 괜찮았습니다.

노란색깔을 자랑하는 쫄깃한 면발은 건강에 좋은 치자즙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렇게 예쁜 색상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두껍지 않고 라면처럼
얇은 것도 아닌데 쉽게 퍼지지도 않아 쫄깃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감칠맛나게 무쳐진 부추김치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한번씩 먹으주니 이렇게 꿀맛일 수 없었습니다.
딱 필요했던 적절한 매콤함에 주방장님 솜씨가 장난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고기국수는 김치를 면 위에 올려먹는게 참 잘어울렸는데
하얀 국물이라 뭘 넣어먹어도 잘 소화했던 것 같습니다.
반정도 즐기고 나서 김치를 넣거나 고춧가루를 넣어서
칼칼하게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진정으로 우수한 식당은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김치를
잘 담그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젓가락으로 배추김치를 먹자마자
그게 무슨 말이었는지 곧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삭아삭하고 알맞게 익은 깍두기 역시 국수와 찰떡궁합을
자랑했습니다. 무르거나 너무 딱딱하지 않고 절묘한 식감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서귀포 고기국수 맛집 중에서도 현지인이 이 메뉴를 맛있게 먹었다는 말에
찾아오게된거라 추가로 주문하게 되었던 보말칼국수입니다.
고동은 손질이 힘들고 시간이 오래걸리다보니 점점 취급하는 음식점이
사라지는 추세라고 하던데 이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숟가락으로 보말을 들어올려 입에 넣어보니 느껴지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국물을 함께 떠먹을수록 구수해서 만족스러웠는데
보말이 듬뿍 들어있을 뿐만아니라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진득하면서도 고소함이 느껴지는 국물은 미역국에서 조금더 깊은 맛이
우러난 듯한 느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찜질방에서 먹는 것 마냥
끝장나게 개운한 끝맛이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국수 면은 같은 종류가 들어있는 것 같았는데 국물과 재료가 달라서 그런지
확 다른느낌이 나는게 신기했습니다. 비법이 궁금할 정도로 쫄깃한 면발이라
진부하지 않고 먹을 때마다 새로웠습니다.

고기의 유독 담백한 부분이 잘려서 올라가있던 고기국수는
콩나물이 들어가 더욱 아삭하고 매콤해보였습니다.
멸치육수를 부어먹기보다는 숟가락으로 한번씩 떠먹는 용도인 것 같았습니다.

도톰한 두께의 고기는 육수도 묻지 않아 조금 퍽퍽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것보다는 양념국수에 돌돌 말아먹는게 최고였습니다.

쫄깃쫄깃한 면발에 중독성있는 양념이 묻혀져 웬만한 분식집 쫄면의
감칠맛을 능가했습니다. 아삭한 콩나물이 들어간게 신의 한 수 였습니다.

미리 알아보고 가게된 제 자신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맛과 건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전부 잡아 만족도가 높은 식당이었습니다.
물론 푸짐한 양에 합리적인 가격 역시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서귀포 고기국수 맛집이었습니다.




식당주소: 제주 서귀포시 법환상로2번길 97-18
전화번호: 064-739-2999